2004-01-07 다음 철도동호회 제3게시판 7831글

얼마전 반송선이 기공을 했습니다. 그런데 반송선은 3호선 본 구간과 열차 형식도 다르고 궤도도 전혀 다름에도, 왜 같은 3호선의 이름으로 운행하는지 의문인데요. 구간이 짧아서 그런가요?

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차라리 보류중인 경전철 초읍선 구간에 미남에서 끝나는 반송선을 연장시켜서, 이 전체를 부산지하철 4호선으로 독립시키는 것은 어떨지요? 초읍선처럼 단구간의 전철을 만드는 것보다, 멀리 반송선을 직통으로 서면까지 끌어들인다면 수요는 더 늘 것 같은데요...

문제는 미남에서 부산아시아드경기장 사이의 구간이 기존 3호선과 좀 겹친다는 것인데요.. 그다지 수요도 많지 않은 곳이라 중복투자라고 본다면 할말은 없지만..전체적인 측면에서는 오히려 더 비용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일단 새로운 운영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필요도 없고요. 그리고 이렇게 장거리 노선이 된다면, 초읍선 상에 계획된 역의 수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건설비와 운영비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요의 측면에서도 어차피 계획된 구간끼리를 좀더 연장해서 잇는 것이기 때문에, 수요가 늘면늘지 줄지는 않을 것입니다.

일단 제가 임의로 그냥 지도상에서 이어보았는데요.. 굳이 꼭 이 루트가 아니라도, 이 구간만 잘 해결한다면, 반송선과 초읍선을 이어서 4호선을 만드는 것 자체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Gosanza S. Z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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