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M - 미래노선도 2005. 9. 19. 13:43

이 노선도는 부산광역시의 미래 지하철 노선을 개인적인 제안들을 조금 덧붙여 그려본 노선도이다. 몇 가지 설명을 하자면,

1. 2004년 1월 현재, 부산에는 지하철 1,2 호선이 운행중이다. 위 노선도에 그려진 3,4 호선과 김해선, 양산선은 모두 건설중이거나 곧 건설에 들어가 2010년 정도면 완공될 노선들이다.

2. 국철을 그려넣었다. 현재 부산지역의 국철 중 동해남부선은 전철화가 안되었다. 경부선의 경우에도 전화가 되었지만, 통근형 전동차가 다니지는 않는다. 본인은 수도권에서와 같은 전철 시스템을 구상하고, 지하철노선도에 같이 그려넣었다.

3. 2003년 말, 착공을 한 반송선은 지하철 3호선의 지선 형식으로 운행될 계획이지만, 여기서는 '4호선'으로 따로 독립해서 그렸다. 또한 민간자본으로 건설될 계획에 있는 초읍선을 그냥 반송선(4호선)의 연장선으로 생각하고 그렸다.

4. 부산-울산간 전철화와 함께 해운대 구간의 노선이 내륙쪽으로 이설된다. 해운대역도 해운대 신시가 북쪽의 좌동으로 이전하며, 벡스코 근처에는 현재 2호선 시립미술관역과 환승할 우동역이 신설된다. 본인은 이 우동역을 벡스코나 여타센텀시티의 업무, 상업 시설들과 연계하여 큰 규모의민자 역사로 건립할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이 역을 서울의 청량리역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부산 동부지역의 간선역으로 삼았으면 한다. 이 역의 명칭을 '해운대역'으로 하고(해운대가 가장 대표성을 지니는 명칭이므로), 실제 해운대역으로 예정되어 있는 역은 '좌동역'으로 했으면 한다. 또한 지하철 해운대역의 명칭은 '해운대해변'역으로 제안한다. 무엇보다 동해남부선의 시내구간(부전-해운대)에 통근 전철이 다니면 다이어그램이 매우 빡빡해 질 것이다. 때문에 동해선이나 중앙선의 간선 열차들을 부산이나 부전이 아닌, 해운대를 시발로 삼는 것이 좋다고 본다. 이는 서울에서 중앙선. 영동선 열차가 서울역에서 출발하지 않고 청량리 역에서 출발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한국 제2의 도시인 부산은 400만명에 가까운 인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하철 연장이 서울에 비해 매우 빈약했다. 또한 한국철도에서 운영하는 소위 '국철' 통근전철도부산 지역에는 없다. 수도권전철이 서울과 위성도시를 편리하게 이어주고 있는 반면, 부산 주변에도 중대형 급의 도시들이 많음에도 이를 이어주는 통근 전철망이 빈약했던 것이다. 나는 이를 수도권 집중 정책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굳이 전철뿐이겠냐마는, 철도애호가의 입장에서는 그런 것이 먼저보인다. 빨리 부산 지역에서 다양한 철도와 지하철노선들을 타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참고자료

한우진님의 미래철도데이터베이스 (http://frdb.wo.to/)
부산교통공단 홈페이지 (
http://www.subway.busan.kr/)

좋은 자료를 제공해주신 위의 사이트에도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Gosanza S. Zin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