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M - 미래노선도 2005. 9. 19. 13:47

*참고자료한우진님의 미래철도데이터베이스 (http://frdb.wo.to/)

이 노선도는 부산과 대구, 울산 등 남동권에서 앞으로운영하게 될 광역철도망을 그려본 것이다. 당국에서 계획중인 노선을 그렸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이 더 많이 들어간 노선도이니 너무 신뢰하지는 마시길...

2004년 현재, 지하철은 여러 대도시에서 운영되고 있으나,Korail(한국철도)에서 운영하는 대도시권 전철은 수도권에서만 운행되고 있다. 남동권도 수도권과 마찬가지로광역권내 도시들을 이어주는 도시형 통근전철의 필요성이 크다. 남동임해권과 경북 남부권, 경남 서부권 등은 수도권 다음의 인구 밀집지역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현재 부산-울산간 전철공사만 빼면 실제로 통근전철화가 진행되고 있는 곳은 없다. 그래서 본인은 이 지역내에서 '언젠가는' 운영될 통근전철망을 그려보았다. 참고로 저 노선들은 다 실제 간선철도로 운행중이거나, 계획중이 노선이다. 하지만 통근전철로서 운행노선의 명칭이나, 운행방식, 노선색깔 등은본인이 나름대로의 원칙을 적용하여 임의로 정해본 것이다. 다음은 각 노선에 대한간략한 설명이다.

1. 동해남부선 :

* 부전-울산간 전철은 비수도권 최초로 공사에 들어간 구간이다. 본인은 여기에 부전→부산, 울산→경주까지 연장시켰다.
* 기존의 해운대 구간이 이설될 예정이다. 본인은 '우동'역으로 예정되어 있는 역을 센텀시티 등과 연계하여 대규모 민자역사로 지은 뒤, 동해선과 중앙선의 간선열차시발역으로 삼았으면 한다. 청량리역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부산 동부의 거점역인 셈이다. 그리고 이를 해운대역이라 칭하고, 실제 해운대역으로 예정되어 있는 역은 '좌동'역으로 한다. 해운대라는 이름이 대표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부전-해운대간의 부산 시내 구간에서는 간선열차가 운행하지 않아도 된다.
*입실-경주 구간은 고속철도 신경주역이 생기고 노선이 이설되면서 폐쇠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 구간을 폐선시키지 말고 통근전철이 다니면 어떨까 생각해보았다. 경주의 많은 역사 관광지가 구도심에 위치해있으며, 기존의 경주역은 이에 접근하기가 좋다. 반면 고속철도 신경주역은 기존의 도심과 많이 떨어져있어, 고속철도를 타고 올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겪을 것이다. 따라서 신경주역과 경주역을 기존의 철도를 이용하여 통근전철로 이어야한다. 모든 간선열차는 이설되는 철로로 다니게 하고, 기존 구간은 통근용 전동차 위주로 운행한다면, 단선을 복선화 할 필요없이 전화만 시켜도 충분하리라 본다. (물론 간선열차가 다닐 이설 구간은 복선이어야 하겠지만.) 또한 신경주에서 율동으로 바로가는 삼각선을 만들어 위와 같이 운영했으면 한다.

2. 경부선 :

* 2004년 고속철도의 1차 개통시 동대구-부산 구간에서 고속열차가 기존의 선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선로 용량이 벅차다. 하지만 2010년 경부선이 완전 개통하면 이 구간의 용량에 숨통이 트일 듯 싶다. 여기에 통근전철의 운행을 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보았다. 부산발 편성의 일정 수를 밀양에서 회차시키면 수요 측면에서도 적당할 것 같다.
* 주례역이나 금곡역 등은 지하철과의 환승이 용이한 곳에 본인이 임의로 역을 그린 것이다.
* 동대구 이북구간에서 김천까지도 통근전철을 운행한다. 이 구간은 다름이 아니라 고속철도 김천역이 신설될 이후, 구미나 왜관의 시민들이 고속철도의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기위한 방법으로 생각해본 것이다. 물론 부산 근처보다는 열차 운행횟수를 적게 한다.
* 고속철도 김천역의 경우 아직 정해진 것이 거의 없으나,본인이 임의로'신김천'으로 칭하고 기존선과 연결시켰다.

3. 마창선(가칭) : 부산과 마산, 창원 일대를 잇는 노선.

* 현재 부전-사상간(가야선)의 복선전철화 공사만이 완료되었고, 사상-창원 구간은 당국에서 계획중이다.
* 창원-마산은 기존의 경전선을 복선전철화 시킨다는 가정 하에 연결시켰으며, 거의 폐선 상태인 마산-마산항(가칭)구간을 통근전철로 연장시켜 이 전체를 마창선이라 칭해보았다.
* 부전-해운대 시내 구간은 동해남부선 전동차가 다니겠지만, 마창선도 직통으로 연결시켜보았다. 해운대역을 청량리역처럼 간선시발역으로 만들어부전-해운대간에는 통근전동차만 운행시킨다면, 마창선과 동해남부선 전동차가 같이 부산 시내구간을 운행할 수 있을 것이다.
* 진해선도 더불어 통근전철이 다니도록 해보았다. 물론 이 구간은 수요가 적으므로, 단선 전철로 운영해도 된다고 본다.

4. 대구선 :

* 실제로는 동대구-영천간의 구간만이 대구선이지만, 타 노선과의 구분을 위해 동대구-포항/울산 까지를 '대구선'이라는 이름으로 그려보았다.
* 동대구-청천 구간은 이설될 예정이며, 이설될 구간을 그렸다.
* 포항은 부산보다는 대구의 영향권에서 더 가깝다는 점에서 동해남부선이 아닌 대구선을 연장시켰다. 때문에 포항에 가려는부산이나 울산의 승객은 금장이나 모량에서 환승을 하도록 했다.
* 대구와 울산은 각각 대규모의 광역시이다. 때문에 이 두 도시간 통근 수요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울산까지 직통으로 연결시켰다.

다음은 위의 노선도를 바탕으로 구성해본 열차 시각표(평시)이다. 근거 있는 자료나 수학적 계산없이 간단한 생각만으로 도출한 것이므로, 신뢰성은 낮다. 선로 상황이나 여타 제약조건도 고려지 않았으며, 잘못된점은 지적해주시길 바란다.


참고로, 본인은 '남동권'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이는마산-부산-울산-포항 등을 잇는 남동임해권과 대구, 김천 등의 경북 남부권, 밀양 등의 경남 서부권을 칭하는 것이다. 이 지역에는 광역시가 세 개이며, 수도권 못지 않게 도시들이 밀집해있다. 이 지역은 흔히'영남권'이나 '경상권'으로 불리운다. 하지만이는 도시 지역 뿐만이 아닌경상남북도의 모든 곳을 지칭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와 차별화해서 지칭해야 한다고 본다. 즉, 수도권과 같은 위상에 있는도시 밀집지역으로 그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아울러 기존의 '영남'이라는 명칭이 호남 지역과 대비되어 소모적인 지역감정을 유발했고, 타지역민에게 거부감을 느끼게 한다는점에 있어서도, '남동권'이라는 명칭이 더 좋다고본다.

posted by Gosanza S. Z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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